바이오니아 “써나젠, JP모건서 신규 탈모치료 후보물질 소개”

입력 2022-01-13 09:19   수정 2022-01-13 09:20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신규 탈모치료 후보물질 ‘SAMiRNA-hAR68’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써나젠테라퓨틱스는 SAMiRNA-hAR68로 미국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탈모증상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고용량 후보물질이다. 기능성 화장품 수준인 코스메르나보다 높은 농도로 효과를 개선해 미국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섬유화증 후보물질 ‘SAMiRNA-AREG’의 새로운 임상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코스메르나의 기전 및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의 원천기술인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전달 플랫폼 ‘SAMiRNA’의 확장성을 알렸다고 했다. 기존 섬유화증 외에도 탈모 치료 등 여러 표적에 호환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써나젠이 SAMiRNA 플랫폼 기술을 화장품 코스메르나에 적용해 미리 체내에서 부작용을 확인한 '똑똑한' 전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화장품을 통해 회사가 가진 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엄민용 연구원은 “회사가 발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이번 탈모방지용 기능성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siRNA 물질이 실제로 탈모인자인 안드로젠수용체(AR)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발현 및 AR의 발현을 줄여줌이 확인됐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한 논문이 곧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돼 자세한 결과로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써나젠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 및 투자기관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지며 후보물질 확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탈모치료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빅파마들의 구체적인 후속 미팅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국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SPRING’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약 후보물질 권리의 계약(라이선싱), 공동개발 등 논의가 이뤄지는 행사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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